2007. 8. 1. 09:28
오해를 푸는 말의 기술 생활/잡담2007. 8. 1. 09:28
몇일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.
민준이 목욕시키고, 가제수건, 기저귀 빨래는 내 담당이다.
출근하면서, 민준이 목욕 내가 시킬거니까 힘들게 하지 말라고 했다.
퇴근하고 집에가서 "민준이 목욕 안 시켰지?" 라고 물어봤다.
내딴에는 내가 한다고 했으니까 안했겠지.. 라고 물어봤던 거였는데
듣기에는 내가 하기 싫으니까 미리 해놨으면 좋았겠다.. 라는 느낌으로 들었던 것 같다.
단순 억양 차이인데 듣는 입장에서 180도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다.
말 조심해야 된다.
말을 하더라도 신중히 해야 한다.
난 말하기 전에 머리속으로 한참을 고민하고 내뱉는다.
그래서 어쩌면 더 말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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